
사내들의 재등장. 그리고 추적
" 젠장, 개같은자식! 우릴 이런식으로 이용해들어? "
" 뭐? 침입자? 하! " " 지난번의 일도 그녀석이 고의로 저지른짓 아니야? "
" 그래. 너희들이 보기에는 우리가 더러워보이겠지. "
" 그런데말이야 "
" 그런 우리를 돈을주고 고용하는 녀석들은 얼마나 더러운놈들일까? "
" 결정석? 아아! 지난번의 결정석은 잘 썼어! 원래는 제값에 팔려고했지만...
일이 이래저래 꼬여서 사용해버리게되어서 매~우 아까웠거든. 그리고 오늘의 결정석들은..... 글쎄? "
" 어이쿠, 아가씨! 진정해! 혼자서 그러다가 지난번처럼 또 주변에 폐를 끼치려고? "
" 이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혼자서? 가능할거라고 생각해? "
" 설마. 그렇게 멍청하지는 않겠지! "
" 그 재수없는 여자만 아니였어도 이렇게 잡히지는 않았을텐데. "
" 생긴건 비리비리하게 생겨서... 중력제어라니. 가당치도않은. "
" 기분나쁘게 생겨서말이야. 애초에 우릴 고용한건 그쪽이었잖아? "
" 아이하라? 그러고보니... 그런 이름이었던것같아. "
" 재수없는 여자. "
" 처음만났을때는 분명 단순히 순해빠진 여학생인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나다보니까 갈수록 독기가 서려가. 눈에. "
" 예뻤냐고? 볼만했지. 사랑에 빠진 소녀의 눈빛은. "
" 우린 안타깝게도 너희처럼 출중하게 태어나지 못해서. 학원에 다닌적은 없지만? "
<
<사내가 흘린 지도조각>
[ 사내들이 지원병력이 나타나자 도망칩니다. ]
[ 지원병력들의 일부분은 그들을 추격하며 추격도중 한명을 검거,
체포에 성공하였으나 어째서인지 설명하나없이 상부에서 처리할 일이라며
학원의 지하 취조실로 데려가버립니다. ]
[ 남아있던 학원의 아이들과 선생님들은 강압적인 그들의 태도를 보며 지도의 존재는 비밀로 하기로했습니다. ]
사라진 결정석. 그리고 수상한 사내들의 출몰
<북쪽 숲의 결계가 깨지고 침입자가 발생했다는 경보가 울리자 제일먼저 결정석을 묻어둔곳에 달려갔으나
그곳에는 이미 누군가가 상자를 꺼내 묻어둔 잔해만이 남아있을뿐이었다.>
" 이게 무슨일이야! 분명히 내부에서 봐준다고 하더니! "
" 젠장, 이럴줄알았으면 손도 안댔을일이라고! 그녀석.... "
" 일을 덥썩 물어온건 어느녀석들이었지? " " 그런거야 둘째치고, 그렇게 보수를 많이주기로 했으니까! "
" 돈이 될 귀한몸들이시니... 죽여버릴수도없고...... "
" 너희들, 너무 그렇게 우리들을 원망하는듯한 눈빛으로 보지 말아줬으면 좋겠는데..... "
" 우리도 이렇게 너희들에게 상처를 내고싶지는 않다고? "
" 그렇지그렇지. 상품가치가 떨어져버리니까! "
" 애초에~ 그녀석이 일처리만 제대로 해줬어도, 우리가 이렇게까지는 안할텐데...
이것들도 다 돈이라고 돈! (타임캡슐을 흔들어보인다) "
" 뭐, 이렇게까지 일이 꼬여버린건.... (이를 가는듯한 소리가 들린다.) 그녀석에게 책임을 물을일이고. 애초에 너희 학원에는 결계가 쳐져있잖아. 그런데 결정석을 사용할정도면 우리는 그걸 깰정도로 큰 힘이 없다고? "
[ 희미하게나마 멀어지며 수근거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
젠장, 결계에 걸리지 않도록 손을 봐준다더니... 오늘 손해본게 얼마인지 알아!
다음번 협상때에는 반드시 보상을 받아내도록 해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