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관 :
밝은 청회색의 머리와 푸른색의 눈. 얇고 부스스한 곱슬머리로 머리카락이 하늘하늘 뻗쳐 있습니다. 본인의 기준에서 왼쪽 편의 머리는 땋아 끈 형태의 제어구로 묶고 있습니다. 그 덕인지 남자임에도 머리 땋기와 리본 묶기는 능숙한 편입니다. 눈꼬리가 날카롭지만 쳐진 눈썹과 눈매가 살짝 쳐질 정도로 밝게 웃는 얼굴 덕에 매서운 인상은 주지 않습니다. 어렸을 적 보단 젖살이 많이 빠지고 선도 날렵해 졌지만 큰 눈과 동그란 이마 덕에 나이보다 조금 어려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언제나 조용히 밝게 웃고 있어 순한, 나쁘게 말하면 만만해 보이는 인상이지만 나이차가 많았던 형 밑에서 강하게 자라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지려하지 않습니다. 앨리스 때문에 비가 내릴 경우엔 옷과 머리가 쫄딱 젖을 수도 있어서 어릴 적부터 들고 다니던 우산은 지금도 버릇처럼 들고 다닙니다. 교복은 규정에 맞는 하복. 왼쪽 손목에는 시계를 차고 있습니다.
앨리스 덕에 언제나 본인의 주위를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듯하게 만들어 추위에 무감각합니다. 이 탓에 외투는 잘 착용하지 않았지만, 중등부에 들어서 기온을 조절하는 연습을 하다 보니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언제나 담요를 걸치고 다니게 되었습니다. 기온을 영상에서 영하로 최대한 내리는 연습을 하다 보니 손가락 끝이 가벼운 동상으로 감각이 무뎌졌고 태풍이나 벼락 연습으로 팔에 잔 상처들이 많아져 팔에 붕대와 반창고가 많아졌지만 시간만 지나면 자연치유도 가능한 정도의 상처들로 크게 걱정할 수준은 아닙니다.
앨리스의 제어가 능숙해진 덕에 머리위의 구름은 사라졌지만 감정이 격해지면 본인이 서있는 머리 위 하늘의 날씨가 급변합니다.
성격 :
가족의 품을 일찍 떠나 거의 혼자 자라다시피한 가정환경 덕에 나이에 비해 철이 일찍 들었지만 해맑은 성격입니다. 감정의 영향을 많이 받는 본인의 앨리스 탓에 감정제어를 위해 의도적으로 웃으려하는 것도 있지만 본래 성격 자체가 낙천적이고 해맑은 편입니다. 잔걱정이 많아 고민이 생기거나 일이 터지면 혼자 별 생각을 다 하며 발을 동동 구르지만 결국 결론은 ‘어떻게든 될 거야~’ 라던가 ‘괜찮을 거야~’로 끝나곤 합니다. 조용하거나 수줍게 웃고 있는 모습을 보면 영락없는 부끄럼쟁이 지만 또래 아이들과 장난을 치거나 가끔은 욱하기도 하는 의외의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평소에는 친구들을 배려하고 좋아하며 웃어른은 예의바르게 대하는 순하고 착한 아이입니다.
자신의 감정 표현에 솔직한 편으로 기분이 좋으면 웃고 슬퍼지면 눈물이 핑 돌고 화가 나면 욱하는 등 구경하면 심심하진 않을 정도로 감정 표현이 풍부 합니다. 자신의 감정을 숨겨보려 노력은 하지만 주위 날씨나 미묘한 표정에서 티가 나곤 합니다. 전에 비해선 눈물이 적어지긴 했지만 감정이 격해지면 눈물이 팡 터져버리는 버릇은 아직도 여전 합니다.
타인에 의해 행동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타인의 감정이나 행동에 쉽게 영향 받고 휘둘리기 때문에 조목조목 자신의 생각을 다 말하고도 결국은 다른 사람의 말을 따르는 일이 부지기수입니다. 그래도 가끔은 막내 특유의 묘한 고집이나 승부욕이 있어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도 제 할 말은 웅얼웅얼 끝까지 다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어릴 적부터 혼자 자라왔고 사람이 떠나고 이별하는 것을 많이 겪어온 탓에 인간관계에 민감합니다. 자신에게 호의를 보이거나 다가와주는 사람은 거부하지 않지만 떠나는 것에는 예민하게 반응하고 혼자 속으로 삭히려 하지만 상처를 많이 받는 편입니다. 이런 탓에 사람들이 자신을 떠나거나 미움 받는 것이 무서워 결정적인 순간의 결정은 남의 의사를 따르거나 무슨 일이든 도우려하고 감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부모님의 손을 타지 못 한 탓에 받지 못한 애정을 다른 사람들과의 유대와 소통을 통해 보상 받으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때때로 나오는 나이에 맞지 않는 폭력적인 언동은 형에게 크게 영향을 받은 편. 얼굴도 기억나지 않는 부모님을 대신해 자신을 키워준 형을 무척이나 좋아하며 롤 모델로 삼고 있습니다. 특히 나쁜 사람들은 봐줄 필요가 없다던 형의 말에서 크게 영향을 받아 적대적으로 생각되는 사람에게는 가차 없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천성이 착하고 사람을 사귀는 것이 좋아 남 돕는 것을 좋아합니다. 자신의 사람이라 생각되는 이들(학원 사람들)에게는 베푸는 것에 아낌이 없고 낯간지러운 애정표현도 스스럼없이 말하곤 합니다.
앨리스 :
특별계 - 날씨 앨리스
더블, 가늘고 긴 타입. 예지,물 앨리스와 상성이 좋다.
앨리스를 대기 중으로 퍼뜨려 범위 내의 날씨를 제어 합니다.반경 5~7m 이내의 범위 하늘의 날씨에 간섭합니다. 날씨와 감정이 상응하거나 컨디션이 좋을 경우는 최대 10m까지 범위가 늘어나기도 하지만 자신에게서 먼 곳일수록 앨리스 위력은 약해지고 컨트롤에도 큰 체력이 소비 됩니다.
바꿀 수 있는 날씨는
①기본적으로 기온, 강수량 (비), 낙뢰, 태풍, 안개 등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날씨와
②주위 환경과 결합돼 구현 할 수 있는 산성비(비+산성), 스모그(안개+공업지대), 파도(태풍+바다), 황사(바람+모래지대) 등 이 있습니다.
실내의 경우 자신의 머리 위에 구름이나 작은 해를 만들어 날씨를 조작할 수 있지만 원래 존재하는 하늘이 아닌 자신이 만든 하늘을 조작하는 것이기 때문에 체력이 배로 소모 됩니다. 앨리스 사용에는 천장이 뚫린 공간이나 탁 트인 공간을 선호.조작하는 날씨는 감정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날씨와 감정 상태가 맞을 경우 크게 시너지 효과가 일어납니다. 현재 자신의 상태에 상응하는 날씨로 바꿀수록 더욱 강력한 날씨가 쉽게 구현됩니다. 반대로 감정과 반대되는 날씨의 경우에는 본인이 원하더라도 구현에 어려움을 느끼고 위력도 강하지 않게 됩니다. (ex: 감정-슬픔 + 앨리스-폭염 = 미적지근)기쁨-맑음(태양), 슬픔-비, 분노-번개/태풍/우박, 혼란-안개, 공포-돌풍(허리케인), 진정-한파/대설, 흥분-폭염. 제어구는 세츠야 주위의 날씨가 일정하게 쾌적한 상태가 유지되도록 도와줍니다. 본인이 구현한 날씨에는 본인 또한 영향을 받지만, 제어구를 착용하면 급속도로 기온을 낮추거나 낙뢰가 쳐도 본인 주위의 날씨는 그대로이기 때문에 데미지를 받지 않습니다. 제어구는 본인 한정이기 때문에 조작 범위 내에 아군이 있다면 팀킬의 위험성도 있습니다.제한 범위 이상의 거리를 제어하거나 무리하게 앨리스를 사용하면 체온이 정상범위 이상으로 상승해 그로기 상태가 됩니다. 몸살에 걸린 것처럼 고열과 오한을 동반 하는 패널티는 정신을 몽롱하게 만들어 맑은 사고를 방해합니다. 억지로 움직인다면 이동 정도는 가능하지만 회복을 취하는 것이 최우선. 열이 식을 때 까지 누워서 안정을 취한다면 별다른 후유증 없이 회복이 됩니다.동물 페로몬 앨리스가 동물의 사랑을 받듯이 앨리스의 영향으로 그 날의 날씨와 주위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기타 :
- 감정이 격해질 때면 눈물이 터집니다. 눈물샘이 풍부한 것인지 기쁘거나 놀라거나 슬프거나 감정이 격해지면 눈물을 후두둑 떨구는 모습을 보입니다. 자신의 감정 외에도 남의 사정이 안타깝거나 불쌍해도 눈물이 똑똑 떨어집니다. 갑자기 우는 만큼 그치는 것도 또한 빠른 편. 초등부 때에 비하면 눈물은 상대적으로 적어졌습니다.
- 세츠야의 앨리스가 발현 된 것은 갓난아기 때였습니다. 앨리스 보유자에 대해 안 좋은 트라우마가 있었던 세츠야의 부모님은 불가능임을 알지만 아이의 앨리스를 지우기 위해 큰 빚을 지어가며 백방으로 수소문을 하던 중 사기를 당해 모든 재산을 잃게 됩니다. 당장이라도 들이닥칠 빚쟁이들을 피해 부모님은 큰 아들에게 동생을 부탁하며 몸을 피할 수 밖에 없었고 아이들에게 다달이 생활비를 보내며 빚을 갚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18살, 3살에 단 둘이 살게 된 미즈시나 형제는 주위의 동정 속에서 단둘이 서로를 의지하며 살게 되었습니다. 부모님이 보내주시는 생활비로는 두 명이 생활하기가 턱없이 부족해 세츠야의 형은 밤낮으로 공부와 아르바이트를 병행했고 이런 가정환경 덕에 세츠야는 혼자 집을 지키거나 낯선 유치원에 맡겨지는 일이 잦았습니다. 세츠야의 기억에도 없는 부모님의 존재를 대신해주기 위한 형의 노력으로 세츠야는 주위의 시선이나 부족한 형편에도 크게 삐뚤어지지 않고 씩씩하게 자랐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의 손을 타지 못하고 혼자 지냈던 시간이 많은 탓에 외로움을 많이 타고 간혹 남들과 이질적인 사고방식을 보이기도 합니다.
- 형이 자신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형을 의지하고 지냈으며 형의 행동에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눈물이 많고 여린 세츠야를 부모님 없이도 무시당하지 않도록 키우기 위해 사자가 새끼를 절벽에서 떨어뜨리듯 형의 밑에서 강하게 키워졌습니다. 예상 외로 튼튼한 맷집과 욱하는 성깔도 형 덕분에 길러진 것. 싸울 때 울더라도, 절대 맞은 것보다 덜 때리진 말라는 형의 교육 방침에 따라 굴려진 덕에 보기와 달리 무식하게 몸을 쓰는 일에는 의외로 뛰어납니다. 다만 성적은...... (후략)
- 앨리스 학원에 들어온 것은 7살. 유치원을 졸업하고 초등학교 입학의 금전적인 문제에 부딪혀 입학을 포기하려던 중 형과 단둘이 살던 집에 화재가 발생합니다. 불이 나기 전 미즈시나 형제의 집에는 여느 때처럼 부모님을 찾는 빚쟁이들이 왔고 빚쟁이들과 마주치지 말고 시간을 보내다 오라는 형의 말에 세츠야는 늦은 저녁 집을 나와 동네 어귀를 서성입니다. 세츠야가 돌아갔을 때 집은 거센 불길에 휩싸여 타들어가고 있었고 건조한 날씨와 소방차가 들어오지 못하는 좁고 낡은 골목 탓에 사람들은 손을 놓고 화마를 지켜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불길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형에 대한 슬픔과 미안함, 무책임한 이웃들과 공포 속에서 세츠야는 앨리스를 쓰기 위해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한 번 흐르기 시작한 눈물은 터진 둑처럼 터져나왔고 흘러내리는 감정은 앨리스와 엉겨 거대한 장대비를 만들어 냈습니다. 화재는 잦아들었고 뒤이어 소방관들도 도착해 큰 피해는 막았지만 세츠야에게 남은 것은 잿더미가 돼버린 집과 혼수상태가 된 형의 병원비 뿐 이었습니다. 더 이상 갈 곳도 의지할 이도 사라진 세츠야는 7살 겨울 입학 기부금으로 병원비를 갚고 학원에 입학하게 됩니다.
- 위험 능력반의 경우 반을 옮길 당시에는 특별반을 떠나는 것과 막연한 불안감으로 무서워했지만 자신을 필요로 해준다는 생각에 열심히 훈련을 받아 현재는 맡겨진 일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위험 능력반에 들어와 새로운 인연을 만나고 훈련을 받는 것은 좋지만 가끔 특별반을 생각하면 축 쳐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9년간 쌓인 앨리스 훈련과 간단한 임무에서의 실전 활용 덕에 앨리스 활용이 다양해졌습니다. 꽤나 능숙하게 다룰 수 있게 됐지만 아직은 제어구가 없다면 자뎀을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아직도 왜 본인이 위험 능력반이 된 것인지 이해하기가 힘든 모양입니다.
- 대부분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고 결정하거나 수동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가끔은 묘한 고집이나 욕심을 보이기도 합니다. 특히 한 번 손에 들어온 것은 잘 버리지를 못해 기숙사 방 안에는 별에 별 잡동사니들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 좋아하는 음식은 유부초밥! 싫어하는 음식은 가지나물...... 싫은 것 보단 좋은 것이 많은 행복한 아이입니다. 아직도 동심이 살아있는 듯 합니다.
성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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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마워~ "
미즈시나 세츠야
16세 173cm/63kg 3월21일생
위험능력반 소속 날씨 앨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