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뭐, 당분간은. "
세토 시즈카
19세 160cm/46kg 3월 22일생
체질반,졸업반 소속 수면 페로몬 앨리스


장래희망 :
전산계열
외관 :
밝은 곳에 있으면 햇살이 흘러내리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색이 옅은 백금발을 엉덩이까지 길게 기르고 있다.원래는 분홍빛 머리칼이지만 중등부에 올라온 이후에 염색한 것이다. 피부가 핏줄 비쳐 보일 정도로 흰 편이라서 원래 백금발이었던 것처럼 무리 없이 잘 어울린다. 눈동자는 또렷한 붉은빛. 빨간 물감을 그대로 들이부은 것처럼 색이 선명하다. 원래는 웃는 표정 탓에 선명한 눈동자 색에서 오는 섬뜩한 분위기가 가려지고 있었지만 이젠 잘 웃지 않아서 가끔 무서워 보이기도 한다.
눈매가 크고 둥근 편이라 부드럽다고 느껴질 법 한데도 눈동자 색과 표정 탓에 묘하게 날카로운 듯한 느낌이 든다. 거의 늘 변화가 없는 무심한 얼굴을 하고 있는데다가, 눈 색을 제외한 머리카락 색이며 피부가 전체적으로 색소가 옅은 편이라 분위기가 제법 차갑게 느껴진다. 속눈썹이 짙고 눈 라인을 따라 약간 그늘이 져 있어서 눈 모양이 선명하다. 턱 선이 갸름하고 입매나 콧대 역시 선이 얇고 또렷하다.
성격 :
고요함. 감정 표현이 적고, 만사에 무심함으로 일관한다. 표정 역시 상당히 무미건조. 초등부 때의 그녀를 아는 사람이라면 그 변화에 당황할 정도로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하지만 반 아이들과는 대립하게 되는 상황을 꺼려해서 웬만하면 날카롭게 굴지 않는다. 같은 맥락으로 의견충돌이 일어날 것 같으면 무작정 한 수 접어주거나 그냥 입 다물고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감이 좋고 관찰력이며 추론력이 수준급이라 사람들 생각이나 심리 상태를 금세 알아차린다. 평소엔 그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알고도 모른 척하는 게 대부분이지만 자신에게 필요하다면 그걸 이용해먹는 나쁜 버릇이 생겼다.
지나칠 정도로 현실적이고 타인에 대한 신뢰가 결핍되어 있다. 애초에 다른 사람에게 기대하는 게 없어서 자길 이용하거나 위험한 상황에 밀어 넣어도 별로 상처받지 않고, 그 반대의 경우에도 죄책감을 잘 못 느낀다. 다만 속으로만 감추고 웃으며 다니던 예전과 달리 지금은 그걸 감추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
상냥한 척 하는 걸 그만 두었지만 여전히 곤란한 사람 그냥 못 지나칠 때가 많다. 반쯤은 몸에 밴 습관에 가까운 거라 상대에게 큰 호감을 갖고 있어서는 아니다. 혹 도움을 주더라도 상대방에게 보답을 받는다거나 그 사람들이 자신에게 호의적일 거라는 기대는 전혀 하지 않고 있다.
상당히 마이페이스. 감정에 굴곡이 없고 언제 어느 상황에서든 몹시 침착하고 이성적이다. 정신력이 뛰어난 편이고 몸이 아프거나 힘들어도 절대 티를 내지 않는다. 중등부 때의 불안정하던 모습은 더 이상 보이지 않고,도리어 그 전보다 여유로워진데다가 자기 속내를 감추는 데 능숙해졌다.
앨리스 :
체질계 - 수면 페로몬 앨리스
트리플, 가늘고 긴 타입. 사이코메트리 앨리스와 상성이 좋다.
잠이 들게 하는 페로몬이 나오는 앨리스. 앨리스를 의지대로 완벽하게 조절하면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한계 범위는 반경 3m. 이 범위 안에서는 방향이나 강도를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 무작정 범위만 넓힌다면 그 두 배 이상 가능하지만 위력도 약해지고 정교한 조작이 어렵다. 앨리스에 노출된 사람은 곧장 깊게 잠이 들지만 아주 시끄럽게 굴거나 큰 충격을 주면 깨어나게 되어 있음. 앨리스의 영향으로 잠들어 있는 동안은 꿈을 꾸지 않는다. 상대의 나이와 체력과 그날 몸 상태에 다르지만 보통 성인남성 기준으로 (따로 깨우지 않았을 시에) 4시간 정도 잠들어 있게 할 수 있다. 직접적인 신체 접촉을 통해 앨리스를 사용할 경우 10분 정도 외부의 충격에도 깨어나지 않도록 잠재울 수 있으며 이 경우는 한 번에 한 사람에게만 사용이 가능하다. 앨리스 사용과 제어가 아주 능수능란하며 활용법 역시 굉장히 독특하다. 위력보다는 컨트롤 때문에 받은 트리플.
특별능력계 - 무효화 앨리스
본인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제어가 불가능하며, 범위가 신체 내부로 한정되기 때문에 물리적인 앨리스에 관해서는 무효화하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다.(ex. 불앨리스로 인한 공격은 신체외부에 한정된 거라 무효화x, 외부적 접촉만 있는 결계앨리스도 무효화x, 신체 내부까지 돌로 만드는 석화앨리스는 무효화o, 깊은 상처에 사용되었을 때의 치유앨리스도 무효화o) 외부로 발현할 시에는 반드시 상대와 접촉해야만 영향을 준다. 앨리스로 인해 이미 나온 결과물을 무효화 시킬 수는 없으며, 앨리스 발동을 막는 것만 가능하다.(ex. 불 앨리스로 만든 불꽃은 없애지 못하나, 불꽃을 만들어내려 하는 순간에 능력 발동의 차단o) 즉, 타이밍을 잘못 맞추면 무용지물. 이런 식으로 앨리스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24시간 주기로 최대 3번 사용가능. 두 번째부터는 패널티로 인해 6시간정도 감각을 잃고, 네 번째는 아예 발동하지 않는다. 신체 내부에서만 앨리스가 작용하고 그걸 순간적으로 끌어 모아 바깥으로 내보내는 원리. 그래서인지 발현되는 앨리스 자체가 약해서 자신보다 역량이 뛰어난 상대라면 위력을 줄이는 데 그치거나 그마저도 못할 때가 많다.
기타 :
부모님은 앨리스가 아닌 평범한 사람이었고, 일곱 살에 두 분 다 돌아가셨다. 그 이후로 학원에 입학했던 10살 겨울까지 3년간 고아원에서 생활했다. 타고난 것도 있지만, 고아원 생활 당시에 아이들을 상대로 몰래 앨리스 연습을 해온 탓에 학원에 오기 전부터 앨리스 제어 능력이 상당히 뛰어났다.
고아원에 있을 당시 유일하게 마음을 열었던 선생님에게 비정상적인 애착을 가지고 있다. 이름은 마츠시다 케이코, 사이코메트리 앨리스 보유자. 앨리스 학원 졸업생이었다. 시즈카가 열 살이 되던 여름에 고아원에 와서 그 해 겨울에 죽었고, 그녀의 죽음 이후로 학원에 오게 되었다. 사인은 대외적으론 자살.
왼쪽 목덜미 부근을 따라서 어깨까지 흉터가 크게 남아 있다. 일곱 살 때 아버지가 일가족 동반자살을 시도했다. 그 때 부모님은 둘 다 죽었고 혼자 살아남았으나 아버지가 휘두른 칼에 다쳤던 흉터는 남았다. 머리를 길게 기르는 건 그 흉터를 감추기 위해서.
맛에 대해서는 이상할 정도로 둔해서 상한 것만 아니라면 음식은 가리지 않고 먹는다.
평소엔 겁이 없지만 귀신은 정말 무서워한다. 게임을 잘 못한다. 자신이 운이 없다고 생각하며 그게 사실이기도 함.
오른손잡이. 신체접촉을 좀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운동을 시작해서 체력이 많이 늘었다. 균형감각과 유연성이 뛰어나다.
감정이 쉽게 격해지지 않고 제어력 역시 뛰어나서 별 문제 없긴 하지만, 페로몬 계열 앨리스라 혹시라도 무의식중에 사용하지 않도록 앨리스 제어장치를 하고 있다. 왼손 검지에 무늬 없는 검은색 반지.
최근 들어서는 학원 내에 자신의 흔적이 남지 않도록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더불어 노트라든지 다 쓴 교과서라든지 심지어는 초등부 때의 학생기록이나 졸업앨범의 본인 사진 같은 것도 손댈 수 있는 대로 몰래 빼돌려 없애버리고 있는 듯.
역시 최근부터 반 아이들과 선생님들 한정으로 태도가 좀 부드러워졌다.
고등부 1학년 무렵에 무효화 앨리스가 발현했으나, 하나무라 아야메를 제외한 다른 아이들에게는 무효화 앨리스가 생겼다는 걸 밝히지 않았다. 그마저도 졸업을 얼마 앞두지 않은 최근에서야 이야기했다.
성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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