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래희망 :
고등부 여름 초까지만해도 '경찰계에서 일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막연히 가지고만 있었는데 여러모로 생각한 끝에 아예 그 쪽으로 진로를 확정지어버렸다.
실종자 수색이라든지 마약탐지라든지, 그런 쪽에 도움을 주는 일을 원한다.
외관 :
약간 곱슬거리는 녹색 머리카락에 아주 살짝 그을린 피부. 눈은 맑은 하늘색이며 쌍꺼풀 없이 적당히 커다랗고 눈꼬리가 쳐졌다. 반면 눈썹은 위로 올라가 있어서 웃지 않으면 기분 안 좋아 보이는 얼굴이 되는데 그 때문은 아니지만 사람들 앞에선 늘 웃는 얼굴이다. 혼자 있을 때는 앨리스로 인한 두통에 조금 인상 쓴 표정. 웃으면 장난기 넘치는 얼굴에 화려하진 않지만 시원스럽게 생겼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양쪽에 덧니가 있다. 그 덧니들만 빼면 치아가 가지런하다. 뼈대가 굵은 편이라 튼튼해 보이고 보통 또래들보다 덩치가 좀 크다. 활동적이라 행색이 그렇게 말끔하진 않다. 자주 넥타이를 까먹거나 신발을 꺾어 신곤 한다.
성격 :
대체로 씩씩하고 밝다. 여전히 애같이 행동하지만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예전보다는 생각도 많아졌고 차분해졌다. 속내가 깊다. 신의를 중요시한다. 솔직하지만 상황에 따라 거짓을 말하기도 한다.
이때까지의 일들로 믿는 사람의 범주에 속하는 인물이 아니면 경계하나 사람을 좋아한다. 특히 자기가 믿는 사람들에게는 뭐라도 해주고 싶어 하고 늘 걱정하며 아주 퍼주다시피 한다.
반면 자기 문제는 자기 혼자 꾹 끌어안고 간다. 솔직함과는 별개로 속내를 털어놓는 일은 없다. 자신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 가볍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주변 상황을 둘러 볼 수 있는 힘이 생겼다. 어떤 일을 해야 할 때도 일단은 주위를 살피고 실현가능성을 계산한다. 감정에 잘 휩쓸리나 내색하지 않을 수 있다.
자신이 한 언행으로 상황이 안 좋아지면 잘못을 알아채고 반성하며 사과할 줄 알아 사람들에게 큰 미움을 사게 된 적은 적다. 미움 받는 것엔 힘들어하지만 미움 받는다고 해서 별달리 애쓰지는 않는다.
호기심 많고 도전정신이 강하다. 도전에 있어서는 조금 무모해지기도 한다. 고집은 그렇게 세지 않기 때문에 타당한 이유를 대면 타인의 의견을 순순히 이해하고 받아들인다.
흥미 위주로 산다. 뭔가에 금방 달아오르고 순식간에 식는 걸 반복한다. 사람에게 적용되는 사항은 아니다. 그 쪽엔 계속해서 정을 주는 편. 마음에 드는 것은 은근히 오래 가지만 대부분은 얼마 못 가 흥미가 식어버린다.
부지런하다. 그러나 남에게 자신의 생활방식을 강요하지는 않는다. 부지런함과 꼼꼼함은 전혀 상관없다는 듯, 꼼꼼하지는 못하다.
스스로 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일은 알아서 한다. 할 수 있는 일에 도움 받는 것을 싫어한다. 맡은 바는 확실히 해낸다.
앨리스 :
체질계 - 절대후각 앨리스
트리플, 앨리스의 수명과 연관되는 타입. 도플갱어 앨리스와 상성이 좋다.
자신을 중심으로 반경 약 50m 내의 냄새를 모두 맡을 수 있고, 어떤 냄새인지 알 수 있다. 미세한 냄새까지 가능하다. 아직도 형용할 수 없는 것이 있는 듯하다. 냄새가 어떠하다고 주관적인 설명은 할 수 있지만 상대는 알지 못 한다. 냄새가 강한 것이 심하게 가까이 있으면 감당을 못 해서 쓰러질 수도 있다. 앨리스의 힘이 강해진 후로 컨트롤 능력은 약화되었기 때문에 중등부 겨울이 오기 전까지 제어구 용도로 손목아대를 하나 착용했었지만 모종의 이유로 더는 착용하지 않는다. 그래서 늘 약간의 두통을 호소한다. 두통은 견딜 만하지만 매일 시달리기에는 짜증스러운 정도. 자신의 앨리스 타입을 어렴풋이 알고는 있지만 아껴 쓰는 편이 아니다.
기타 :
평범하게 화목하고 유복한 가정환경에서 외동으로 자라왔다. 부모님 모두 앨리스를 가지고 있지 않은데다가 외동이니, 부모님은 입학 하지 않았으면 했으나 코마의 입학하겠다는 의견을 존중해주어 코마는 아홉 살에 앨리스 학원에 입학하게 되었다. 입학 후 말하기를 솔직히 다 클 때까지 부모님을 못 본다는 점을 간과했다며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이 있다고 한다. 가족들에게 있어 잘못된 선택을 했던 게 아닌가하는 죄책감이 있다. 졸업반에서 진학반으로 가게 되며 죄책감은 더욱 가중되어 마음이 무겁다.
학원에 입학하기 전, 의도치는 않았지만 실종사건에 도움을 준 적이 있다. 그 사건으로 인해 앨리스임이 드러나게 되었다.
부모님과는 입학 후부터 꾸준히 편지를 하면서 계속 연락 중. 편지를 주고받는 간격이 길다. 보통 한두 달에 한 번씩 주고받는다. 가을에 받은 편지에 답장을 해야하는데 아직 못 하고 있다. 그 사이에도 부모님은 편지를 보내 답장해야 할 편지는 쌓여만 간다.
공부에는 영 흥미가 없다. 머리는 나쁘지 않다. 다만 경험을 통해 배우는 타입일 뿐. 초, 중등부 때는 수업을 잘 안 듣고 대충 필기만 하거나 자주 수업을 빼먹었지만 고등부와서 철이라도 든 건지 꽤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인다.
체력과 운동 신경이 좋다. 춤이라든지 몸으로 하는 건 다 잘 한다. 돈의 힘인지 다룰 수 있는 악기가 꽤 된다. 노래도 괜찮게 부르는데 대신 미술은 글러먹었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심각하게 괴이한 센스가 돋보인다. 심지어 굉장한 악필. 왼손잡이다.
상대방과 대화할 때 꼭 눈을 빤히 쳐다보고 한다. 이 행동은 습관화 되어버려 상대방이 부담스러워하거나 하는 상황에서도 쉽게 그만둘 수 없다. 습관이 시작 된 것은 부모님의 가정교육과 집중력의 부족 때문이었다. 또 다른 습관은 불안할 때 혀로 어금니 쓰는 것.
여름까지만해도 야외활동이 잦았으나 해야할 공부가 많은지 방에 들어가 있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그래도 여전히 다른 사람들보다는 밖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많다. 학원 내를 활보하고 다니며 초,중등부 애들이랑 잘 놀아준다. 마음과는 달리 약간 만만한 선배로 보여지는 듯.
키우던 개의 죽음이 트라우마로 남아 동물에게 정 주는 것을 꺼렸으나 현재는 시간이 흘러 괜찮은 상태다. 시로니와 함께 코메라는 이름의 저먼 셰퍼드를 기르고 있다. 종종 훈련시키거나 산책을 시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성장기의 남자 아이답게 쇠라도 끊어먹을 듯 잘 먹는다. 편식조차 없다.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카레라이스, 초밥, 그리고 오므라이스.
성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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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바람 향기가 딱 좋네! "
코즈키 코마
19세 185cm/72kg 4월 12일생
체질반,진학반 소속 절대후각 앨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