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관 :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밝은 청회색의 머리와 푸른 눈. 바람이 불면 하늘거리던 얇은 곱슬머리는 고등부에 올라오며 짧게 잘라 단정해졌습니다. 버릇처럼 매고 다니던 끈 형태의 제어구는 중학교를 졸업하면서 와인 빛의 피어싱으로 바뀌었습니다. 나이가 들어 사라진 젖살과 차분해진 분위기 덕에 동그랗던 눈매는 날카로워진 편. 위험능력반이라는 타이틀과 인상, 초면 낯가림 덕에 하급생들에게는 조금 무서워 보이는 선배로 통하고 있습니다. 우연히 알게되된 뒤에 꽤나 상처 받았다고....
평상시에는 주로 뚱한 표정을 짓거나 무표정이지만 쳐진 눈썹 탓에 시무룩해 보이곤 합니다.중등부 때 온 팔을 뒤덮었던 붕대와 상처는 꾸준한 병원 치료와 스스로의 앨리스 자제 덕에 왼손 정도로 줄어들었습니다. 강도가 강해진 앨리스 덕에 주로 앨리스를 사용하는 왼손은 잔 상처가 많고 감각이 무딘 편. 오른손잡이인 덕에 일상에 지장은 없지만 단추를 잠그거나 넥타이를 매는 정도의 작업은 무리인 듯, 넥타이는 셔츠 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공식적인 자리에서나 착용합니다.
임무와 본인의 건강관리를 위해 꾸준히 운동한 덕인지 맥 없어 보이는 인상과 달리 잔근육이나 사지는 튼튼. 어릴 적부터 들고 다니던 우산은 이제 들고 다닐 필요는 없지만 버릇처럼 들고 다니며 우산의 용도 보단 위협용으로 팔운동을 위해 우산대를 속이 꽉 찬 쇠막대로 개조해서 우산이 " 5kg ". 뼈라도 잘못 맞으면 훅 갈 경도입니다.
성격 :
늦은 사춘기가 왔는지 스스로의 초, 중등부는 어이없는 흑역사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중학교 들어 해맑음의 최고 정점을 찍었던 성격은 숯기없고 낯을 가리게 돼었습니다. 이제 7년지기인 친구들에겐 낯을 가릴리 없지만 초면이나 특히 이성에게는 약한 모습을 보입니다.
긍정적이고 해맑았던 성격은 고등부에 들어서며 조금씩 줄어들더니 철이 들었는지 현재는 굉장히 차분해 졌습니다. 픽하면 눈물부터 나오던 답답한 울보 기질도 싹 사라져 사람이 아예 달라진 것 같지만 그냥 평범한 남학생이 됐을 뿐입니다. 전과 인상이 달라져 많이 어두워 보이지만 사람을 좋아하는 성격이나 착한 천성은 그대로입니다. 고등부에 들어서면서 예의를 지키겠다는 본인 나름의 생각으로 요비스테를 그만 뒀지만 상대가 원한다면 언제든지 해줄 생각.
나이가 들고 울보기질이 줄어드니 욱하는 성깔이 예전보다 더 많이 드러나곤 합니다. 악의없는 막말도 이젠 악의가 조금 담길 때도 있습니다.
앨리스 :
특별능력계 - 날씨 앨리스
트리플, 가늘고 긴 타입. 예지,물 앨리스와 상성이 좋다.
앨리스를 대기 중으로 퍼뜨려 범위 내의 날씨를 제어 합니다.반경 5~7m 이내의 범위 하늘의 날씨에 간섭합니다. 날씨와 감정이 상응하거나 컨디션이 좋을 경우는 최대 10m까지 범위가 늘어나기도 하지만 자신에게서 먼 곳일수록 앨리스 위력은 약해지고 컨트롤에도 큰 체력이 소비 됩니다.
바꿀 수 있는 날씨는
①기본적으로 기온, 강수량 (비), 낙뢰, 태풍, 안개 등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날씨와
②주위 환경과 결합돼 구현 할 수 있는 산성비(비+산성), 스모그(안개+공업지대), 파도(태풍+바다), 황사(바람+모래지대) 등 이 있습니다.
실내의 경우 자신의 머리 위에 구름이나 작은 해를 만들어 날씨를 조작할 수 있지만 원래 존재하는 하늘이 아닌 자신이 만든 하늘을 조작하는 것이기 때문에 체력이 배로 소모 됩니다. 앨리스 사용에는 천장이 뚫린 공간이나 탁 트인 공간을 선호.조작하는 날씨는 감정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날씨와 감정 상태가 맞을 경우 크게 시너지 효과가 일어납니다. 현재 자신의 상태에 상응하는 날씨로 바꿀수록 더욱 강력한 날씨가 쉽게 구현됩니다. 반대로 감정과 반대되는 날씨의 경우에는 본인이 원하더라도 구현에 어려움을 느끼고 위력도 강하지 않게 됩니다. (ex: 감정-슬픔 + 앨리스-폭염 = 미적지근)기쁨-맑음(태양), 슬픔-비, 분노-번개/태풍/우박, 혼란-안개, 공포-돌풍(허리케인), 진정-한파/대설, 흥분-폭염. 제어구는 세츠야 주위의 날씨가 일정하게 쾌적한 상태가 유지되도록 도와줍니다. 본인이 구현한 날씨에는 본인 또한 영향을 받지만, 제어구를 착용하면 급속도로 기온을 낮추거나 낙뢰가 쳐도 본인 주위의 날씨는 그대로이기 때문에 데미지를 받지 않습니다. 제어구는 본인 한정이기 때문에 조작 범위 내에 아군이 있다면 팀킬의 위험성도 있습니다.제한 범위 이상의 거리를 제어하거나 무리하게 앨리스를 사용하면 체온이 정상범위 이상으로 상승해 그로기 상태가 됩니다. 몸살에 걸린 것처럼 고열과 오한을 동반 하는 패널티는 정신을 몽롱하게 만들어 맑은 사고를 방해합니다. 억지로 움직인다면 이동 정도는 가능하지만 회복을 취하는 것이 최우선. 열이 식을 때 까지 누워서 안정을 취한다면 별다른 후유증 없이 회복이 됩니다.동물 페로몬 앨리스가 동물의 사랑을 받듯이 앨리스의 영향으로 그 날의 날씨와 주위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기타 :
- 세츠야의 앨리스가 발현 된 것은 갓난아기 때였습니다. 앨리스 보유자에 대해 안 좋은 트라우마가 있었던 세츠야의 부모님은 불가능임을 알지만 아이의 앨리스를 지우기 위해 큰 빚을 지어가며 백방으로 수소문을 하던 중 사기를 당해 모든 재산을 잃게 됩니다. 당장이라도 들이닥칠 빚쟁이들을 피해 부모님은 큰 아들에게 동생을 부탁하며 몸을 피할 수 밖에 없었고 아이들에게 다달이 생활비를 보내며 빚을 갚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18살, 3살에 단 둘이 살게 된 미즈시나 형제는 주위의 동정 속에서 단둘이 서로를 의지하며 살게 되었습니다. 부모님이 보내주시는 생활비로는 두 명이 생활하기가 턱없이 부족해 세츠야의 형은 밤낮으로 공부와 아르바이트를 병행했고 이런 가정환경 덕에 세츠야는 혼자 집을 지키거나 낯선 유치원에 맡겨지는 일이 잦았습니다. 세츠야의 기억에도 없는 부모님의 존재를 대신해주기 위한 형의 노력으로 세츠야는 주위의 시선이나 부족한 형편에도 크게 삐뚤어지지 않고 씩씩하게 자랐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의 손을 타지 못하고 혼자 지냈던 시간이 많은 탓에 외로움을 많이 타고 간혹 남들과 이질적인 사고방식을 보이기도 합니다.
- 형이 자신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형을 의지하고 지냈으며 형의 행동에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눈물이 많고 여린 세츠야를 부모님 없이도 무시당하지 않도록 키우기 위해 사자가 새끼를 절벽에서 떨어뜨리듯 형의 밑에서 강하게 키워졌습니다. 예상 외로 튼튼한 맷집과 욱하는 성깔도 형 덕분에 길러진 것. 싸울 때 울더라도, 절대 맞은 것보다 덜 때리진 말라는 형의 교육 방침에 따라 굴려진 덕에 보기와 달리 무식하게 몸을 쓰는 일에는 의외로 뛰어납니다. 다만 성적은...... (후략)
- 앨리스 학원에 들어온 것은 7살. 유치원을 졸업하고 초등학교 입학의 금전적인 문제에 부딪혀 입학을 포기하려던 중 형과 단둘이 살던 집에 화재가 발생합니다. 불이 나기 전 미즈시나 형제의 집에는 여느 때처럼 부모님을 찾는 빚쟁이들이 왔고 빚쟁이들과 마주치지 말고 시간을 보내다 오라는 형의 말에 세츠야는 늦은 저녁 집을 나와 동네 어귀를 서성입니다. 세츠야가 돌아갔을 때 집은 거센 불길에 휩싸여 타들어가고 있었고 건조한 날씨와 소방차가 들어오지 못하는 좁고 낡은 골목 탓에 사람들은 손을 놓고 화마를 지켜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불길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형에 대한 슬픔과 미안함, 무책임한 이웃들과 공포 속에서 세츠야는 앨리스를 쓰기 위해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한 번 흐르기 시작한 눈물은 터진 둑처럼 터져나왔고 흘러내리는 감정은 앨리스와 엉겨 거대한 장대비를 만들어 냈습니다. 화재는 잦아들었고 뒤이어 소방관들도 도착해 큰 피해는 막았지만 세츠야에게 남은 것은 잿더미가 돼버린 집과 혼수상태가 된 형의 병원비 뿐 이었습니다. 더 이상 갈 곳도 의지할 이도 사라진 세츠야는 7살 겨울 입학 기부금으로 병원비를 갚고 학원에 입학하게 됩니다.
- 좋아하는 음식은 유부초밥! 싫어하는 음식은 가지나물...... 싫은 것 보단 좋은 것이 많은 행복한 아이입니다. 아직도 동심이 살아있는 듯 합니다.
성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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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젯적 얘기를 하는 거야.... "
미즈시나 세츠야
19세 178cm/건강 3월21일생
위험능력반, 진학반 소속 날씨 앨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