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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눈이 내릴까? "

 

잠재능력반 대표

하세가와 유우

 

19세 178.9cm/65kg 10월14일생

잠재능력반,진학반 소속 중력조절 앨리스

잠재능력계 자기력조종 앨리스

기술계 통역 앨리스

 

 

장래희망 : 

외교관

 

외관 : 

목깃을 넘어 잡아당기면 어깨에 닿을 정도의 길이인 백금발은 층이 져 여전히 차분히 내려앉았다. 길이가 애매한 탓에 공부할 때엔 반묶음한다. 곱슬기는 전혀 없는 완전한 직모. 그럼에도 유독 정수리에 비죽 튀어나온 더듬이가 눈에 띈다. 여전히, 저 더듬이만큼은 빗어도 계속 튀어나오는 모양으로, 이미 예전에 정리하기를 포기했다더라.

 

둥그런 눈매에 끝이 아래로 살짝 쳐져 순한 인상을 풍긴다. 위쪽엔 연한 쌍커풀이 자리잡고 있다. 앨리스 제어구 역할을 하는 안경을 쓰고 다닌다.  머리칼과 대비되듯 밝은 푸른빛이다. 속눈썹은 숱이 많고 길다. 피부는 유전적인 영향으로 일본인의 것보다 하얀 쪽에 속한다.

 

상 입가에 옅은 미소가 띄워져 있다. 곧잘 환히 웃기도 한다. 이전의 빈 듯한 느낌은 사라지고, 이제는 얼핏 약간의 장난기마저 보인다고 하던가. 그러나 여전히 아주 가끔은 어릴 적의 맹한 무표정이 그대로 드러나기도 하는 모양.

아이 기준 왼쪽 귀에 역시 앨리스 제어구 역할을 하는 피어싱이 있다. 색은 짙은 파랑.

​목에 여름에 이엔 선생님에게서 받은 결정석 목걸이를 차고 다닌다. 항상 소중히 여기는 것으로 빼놓는 일이 없다.

 

흰 셔츠는 여전히 꼼꼼한 아이의 성격을 보여주듯 맨 위까지 채워진 채 얌전하다. 넥타이 역시 풀려 있는 모습을 본 적이 없을 정도로 꼭 맨 채다. 아이의 시점에서 왼쪽 카라에는 동그라미 테가 그려진 별 하나. 노란빛의 체크무늬 바지도, 무채색의 양말도, 검은 단화도 '이렇게 입어야 한다'라고 알려준 그대로로, 좀처럼 어기는 법이 없다.

 

성격 :

이제 아이의 틀을 벗어난 아이가 해사하게 웃었다. 한 점 그늘 없이 밝았다.

친근하고, 또 밝다.

 

사람을 가리는 성격은 아니다. 오히려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대한다. 가끔 학원 친구들의 장난에 맞추어 누군가를 놀리기도 하나, 기본적으로 아이가 가지는 감정은 평등했다. 단 1g도 더하거나, 덜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아이가 매정하게 보이지 않는 것은, 본디 가진 정이 많고 주변인을 챙기는 버릇이 있기 때문이리라. 항상,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가깝게, 가 아이의 모토. 그를 위해서인지, 단순한 호기심인지. 남에게 관심이 많은 편으로,본인 역시 “난 오지랖이 넓은 편이니까,”라고 말하는 만큼, 충분히 자각하고 있는 모양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타인의 이야기를 듣기 좋아하고, 또 그 때마다 저 말을 달고 사는 것을 보면 그다지 고칠 의도는 없는 듯하다.

 

어딘가 비어 있던 아이는, 차근차근 자신의 것을 채워가는 중이다.

아이의 감정은 평등하다. 그 선을 넘어서, 좀 더 가깝게 교류하는 이는 극히 소수이다. 반대의 경우는, 제 또래나, 혹은 제 주변 선생님 중에는 찾아보기 힘들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하나의 선을 지키고 있었다. 그 선을 넘는 것이, 아이에게는 가장 큰 두려움 중 하나인 모양이었다. 이전, 그리고 지금 역시 저를 괴롭히는 환각보다도 더.

 

그랬었지, 라고 말하며 웃었다.

아이가 웃었다. 한 점 그늘 없이 밝았다. 예전의 빈 곳은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아이의 감정은 평등했으나, 그 평등이란 것은 이미 모두가 제 선을 넘은 뒤의 평등이었다. 학원의 모두는 아이의 선 안쪽의 사람이었고, 그렇기에 그들을 아낀다. 어느 하나 뒤질 것 없이 똑같이.

 

아이는 이제 감정을 비워내지 않는다. 숨기려 들지도 않는다.

아이는 그렇게 아이의 태를 벗고, 점점 어른이 되어가고 있었다.

 

앨리스 :

스페셜,  사용자의 수명이 줄어드는 타입,

잠재능력계중력조절 앨리스.

머리카락 조절 앨리스, 식물 조종 앨리스와 상성이 잘 맞는다.

자신 주변 반경 5m 이내에서 사물, 혹은 사람의 중력을 조절 가능. 자신에게도 적용 가능하다. 범위는 무중력~사람을 완전히 제압할 수 있는 정도. 누르는 것의 경우 이전보다 강도를 세게 할 수 있게 되었다. 넓은 범위로 쓰는 것과 한 점에 힘을 집중할 때 최대 강도가 다르다. 넓은 범위를 대상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위력이 줄어든다. 사람을 대상으로 할 경우, 한 사람만을 대상으로 한다면 뼈에 금이 가는 정도까지도 만들 수 있으나 패널티가 심해진다.

 

앨리스를 사용했을 때, 특히 사람을 대상으로 사용했을 경우 두통, 이명과 함께 환각과 환청이 찾아온다. 환각과 환청의 경우 중등부 부터는 앨리스를 쓰지 않았을 때에도 항상 상주하게 되었으며, 계속해서 환각과 환청에 노출되는 탓에 다른 것을 받아들이는 감각이 조금 무뎌진 상태이다. 이따금 불러도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도 이 때문.

 

잠재능력계통 - 자기력 조절 앨리스.
 자기 주변 반경 2.5m의 자기력을 조절 가능하다. 다만 자기력의 성질에 따라 자기 주변에서 멀어질수록 그 세기가 약해진다. 흙에서 뽑아낸 사철(砂鐵)로 검 등의 형태를 만들 수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물체는 고속진동시켜 쏘아 보낼 수 있다.주변의 철로 된 물체를 자기력으로 뭉치고 공중에 띄워서 방패로 쓸 수도 있다. 자기력만으로 방패를 만드는 것은 아직 하지 못한다. 다만 공격해오는 무기가 철로 된 것이라면 자기력으로 튕겨내는 것은 가능하다. 자기력을 이용해서 기둥이나 벽에 붙어 걷거나 뛰어다니는 것도 이론상으로는 가능하다. 다만 앨리스가 성장하지 못해 범위 내일 경우 벽에서 벽 등으로 뛰어 이동하는 식에는 쓸 수 있으나 이 앨리스만으로 벽을 걷는 등은 불가능하다. 이동의 경우 중력 앨리스와 함께 병행하여 사용하는 편. 두 앨리스를 동시에 사용하면 피로도와 패널티가 더 빨리 찾아온다. 앨리스를 한 번에 많이, 혹은 오랜 시간 사용하면 작게는 두통과 이명이 있고,갈수록 심해져 기절할 정도까지 이를 수 있다.

 

기술계 - 통역 앨리스

자신이 접해본(직접적으로 들어본) 언어에 한해서 듣기가 가능해진다. 기본적인 구사 순서는 듣기-쓰기-말하기 순. 처음 언어를 접하더라도 그에 관해 들었을 때 번역기로 해석하는 정도로 알아듣는 정도의 듣기를 구사할 수 있다. 이는 이후 노출 빈도가 잦아질수록 매끄럽게 들린다. 문장을 읽고 쓰는 것은 기본적인 문자가 어떤 기호들로 이루어졌나를 한 번이라도 본 뒤부터 가능. 문장을 쓰는 게 가능해지면 말하는 것 또한 가능해진다. 듣고 번역할 때와 마찬가지로 언어의 사용빈도가 잦아지거나 숙련도가 높을수록 어휘능력 또한 높아진다.

 

기타 :

- 일본인 아버지와, 영국인인 어머니 사이의 혼혈이며, 어머니를 더 많이 닮아 금발과 벽안 등 이국적인 외모를 그대로 물려받았다. 그렇지만 나고 자란 곳은 일본이어서, 일어를 소통하는 데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듯하다. 언젠가 학원을 졸업하면 제 어머니의 나라인 영국으로 공부하러 가보는 것이 아이의 꿈이다.

 

- 그 여파로 발현된 통역 앨리스를 최대한 발전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자주 사용하는 만큼 발전하는 앨리스이기에 이따금 영어, 혹은 다른 제2외국어로 말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 학원 사람들을 제 가족처럼 여긴다.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 초등부 때부터 사과라고 이름붙인 애플민트 허브 화분을 가져와 방에서 키우고 있다. 한 번 꺾꽂이를 해서 지금은 사과 2세.

 

- 자이언트삐약을 키우고 있다. 애칭은 역시나 삐약이. 가끔 삐약이에게 하야토에게 선물 받은 붉은 리본을 달아주고는 한다. 공부나 일하는 시간 외의 대부분을 삐약이의 사육장에서 보낸다. 학원에 처음 와서 적응하지 못했을 시기에 위로받은 모양으로, 그 탓에 삐약이를 무척 아끼고 있다.

 

- 학원에 오게 된 것은 11살. 앨리스가 발현된 건 그 전이나, 제어하지 못해 제 몸을 누르는 용도로만 사용했기에 발견이 늦었다. 불륜으로 나온 자식이고, 아버지 쪽의 사회적 지위가 높았기에 마을에서 엄마도, 아이도 평판이 좋지 않았다. 그러던 중 또래 아이들이 엄마에게 돌을 던지는 것을 보고 앨리스를 사용해 아이들을 제압했고, 그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해 한 아이가 혼수상태에 빠졌다. 그 일로 앨리스 학원에 오게 되었다. 그 아이는 3년 전 사망했다.

 

- 그 탓에 마을에서의 평판이 더더욱 좋지 않다. 죽은 아이의 가족으로부터는 아직도 가끔 아이를 책망하는 편지가 오며, 그러나 무시한다. 엄마로부터의 편지는 학원에 입학한 이래로 한 통도 오지 않았다. 연락은 끊긴 지 오래.

 

- 사고 이후로 생긴 패널티로, 앨리스를 쓸 때마다 환각과 환청이 들리며, 지금은 평상시에도 상주한다. 계속해서 환각과 환청에 노출되는 탓에 다른 것을 받아들이는 감각이 조금 무뎌진 상태이다.

 

- 앨리스를 활용해 정부에서 통역 관련, 나아가 외교관을 하는 것이 꿈이다. 앨리스임에도 외국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람 역시 크게 작용한 듯하다.

- 굳이 정부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이유는, 아이의 아버지가 그곳에서 역시 앨리스로서, 외교관으로 일하고 있기 때문. 가족의 정으로써가 아닌 만나서 하고 싶은 말이 있는 눈치이다.

 

- 학원에 아버지 쪽의, 배다른 누나와 형이 재학중이다. 누나와 형의 이름은 이시카와 미키(石川美貴)와 이시카와 쥰(石川潤) 양쪽 다 고등부 진학반이나 암묵적으로 연락은 하지 않고 있다. 그들을 통해 이쪽 집에 들어오라는 편지를 받았으나 거절했다.

 

- 하세가와(長谷川)는 엄마 쪽 성. 유우 역시 아빠 쪽의 성을 따른다면 이시카와(石川)를 쓰는 것이 맞으나, 아이가 앞으로도 그 성을 사용할 일은 없을 것이다.

 

- 사실 어머니는 아이가 고등부 1학년, 17세가 되었을 때 자살했다. 다만 아이는 그 소식을, 동급생, 야마나미 아키히데에게 부탁해 제 기억에서 지웠다. 조건은 졸업앨범 및 각종 기록에서 아키히데의 흔적을 지워주는 것.

 

- 어머니의 사망 사실을 잊었던 아이는, 그랬기에 감정을 조금씩 비워내려 했었다. 아직 기억해내지는 못했으나, 어렴풋이 그 사실을 받아들인 이후라 그 일을 그만둔 상태. 물론 비워내는 작업을 멈추는 데에는 이엔 선생님의 여파가 컸다.

 

관계

하뉴 엘키아 :: 북쪽숲 오두막을 함께 지은 오두막동지

미즈시나 세츠야 :: 기상달성표를 함께한 평생친구

하나미치 히카 :: 버팀목이면서 지켜주고 싶은 친구

미즈하라 이엔 :: 연인사이♥

 

성향

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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