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관 :
보라빛의 이른 밤 하늘을 연상시키는 눈동자와 부드러운 은백색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다. 목덜미를 살짝 덮을 정도로 짧던 머리카락은 어느새 가슴에 닿을 정도로 자랐다. 초등부 시절에 하고 다녔던 머리리본은 어딘가에서 잃어버린듯... 또래보다 작은 키에 손발도 아담한 편, 체질상 몸무게도 평균보다 가볍다. 졸린듯한 눈매 덕분에 인상이 순해 보이며 앞니는 다른 치아와 다르게 조금 큰 토끼 이빨이다. 큰 눈에 비해 입은 조그맣고 피부가 하얗기 때문에 입술이 상당히 도드라져 보인다. 신발은 늘 검은색을 고집한다.
성격 :
한 해가 지나가는 마지막 날에 태어난 만큼 또래보다 어리숙하다. 집에서는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때 시간이 조금 걸리기 때문에 상당히 맹한 구석이 있다. 저녁즈음에 자고 일어나 새벽내내 깨어있는 버릇이 있다. 전형적 올빼미. 이 습관이 또래보다 키가 작은 이유에 한 몫을 하는듯하다. 특히 혼자서 지낸 시간이 길기 때문에 말도 느릿느릿하고 사람들과의 대화가 서툴고 상당히 내성적인편이다. 하지만 그동안 학원에서 지낸 시간 덕분에 목소리가 조금은 더 커지고 말도 조금 더 또박또박하게 할 수 있어졌다. 아직도 인형과 대화할때처럼 혼잣말을 자주한다. 체력이 좋은편이 아닌지라 자연스럽게 얌전하게 앉아서 할수있는 것들, 예를 들어 독서,영화시청, 그리고 보드게임을 좋아한다. 잠 자는것이 취미인것 마냥 시간만 나면 항상 자고있다.
앨리스 :
기술계 - 인형 앨리스
싱글, 사용자의 수명과 연관되는 타입. 환각, 염동 앨리스와 상성이 좋다. 정확히는 인형에 생명을 불어 넣는 앨리스이다. 큰 인형 하나를 움직이게 만들수도 있고 작은인형 여럿을 함께 움직이게 할수도있다. 직접 만든 인형에 입을 맞추는 것으로 인형이라면 어떤 것 이든 숨을 불어넣을 수 있다. 그녀가 숨을 불어넣은 인형은 움직이는 동안에 자신만의 인격을 가지는 듯 하다. 아직은 앨리스를 다루는게 미숙해서 인형이 오랜기간동안 움질일 수 있는것은 아닌듯, 움직일 수 있는 시간이 끝난 인형은 다시 앨리스를 사용해 움직이게 만들때까지 긴 잠을 잔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초등부 시절엔 시야내에 들어오는 한에서만 인형이 움직일 수 있었지만 점점 앨리스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전보다 배로 떨어져 있어도 인형을 움직이게 할 수 있다. 자신의 키보다 조금 큰 곰인형을 가장 아낀다. 이름은 곰이라고 지엇으며 제일 처음 움직일 수 있게 만든 인형도 바로 이 인형이다. 평소에는 폿포라는 작은 토끼인형을 들고다닌다. 작명센스가 그닥 좋지는 않은 모양... 몸이 약하고 쉽게 지치는 탓에 잠재력은 강하지만 활용능력이 떨어진다.
기타 :
남 부럽지 않은 부유한 집안에 태어난 외동아이는 모든 사람들의 부러움을 받는 미래를 갖고 있었다. 훌륭한 교육 덕분에 영재 소리를 듣고 자랐고 늘 좋은 것을 듣고 보아왔다. 하지만 부모님은 일 때문에 항상 바빴고, 한참 사랑받을 나이에 홀로 남겨진 노아는 친구가 필요했다. 유일하게 곁에 있던것은 인형 뿐... 하지만 인형은 인형일 뿐, 인형을 제 앞에 두고 홀로 질문하고 대답하는 형식의 대화를 하던 노아는 기적을 이루어 냈다. 그저 작은 봉제인형이 제 힘으로 걸어 다니기 시작했고, 이 광경에 신이 난 노아는 방안에 있던 모든 인형에게 숨을 불어 넣으려 했다. 하지만 어린 소녀, 그리고 어린 앨리스이었던 탓에 몸에 무리가 갔고 잠시 쓰러진 아이는 병원에서 눈을 떴다. 노아의 앨리스를 알게 된 부모는 노아를 앨리스 학원에 보내기로 결정한다. 노아가 학원에 들어온 이후, 어린 시절부터 남자아이처럼 교육받던 노아를 대신해서 가업을 물려받을 남자아이 하나를 입양했다. 사춘기에 돌입하며 자신의 존재가 더 이상 필요 없어졌다고 생각한 노아는 이 시점부터 집에서 오는 편지는 방 한구석에 박아두고 읽어보지 않게 되었다. 하지만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 평소처럼 행동한다.
성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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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폿포, 이런 건 어떤 것 같아?... "
미나미 노아
16세 149cm/39kg 12월31일생
기술반 소속 인형 앨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