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관 :
반곱슬의 블루블랙 머리카락은 항상 곱슬거리고 삐죽삐죽 제멋대로 튀어나와있다. 그 정도가 심해 아무리 빗어도 똑같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제일 많이 신경쓰고 있는 점 중 하나. 길이는 길어지지 않게 턱 끝보다 살짝 내려오는 정도로 유지 중이며, 본인의 머리카락은 본인이 직접 자르고 있다.
눈은 연한 파스텔 색조의 하늘빛으로, 짙은 쌍커풀이 있다. 눈꼬리가 올라가 있어 웃지 않을때면 꽤 사나워 보이는 인상이지만 평소에 워낙 헤실헤실 웃고 있기 때문에 알아채는 사람이 드물다. 웃을 때면 눈이 둥글게 휘며 눈꼬리가 접힌다.
동복 코트의 목깃을 세운 뒤 얼굴을 파묻고 다닌다. 모자는 거의 쓰지 않는 듯, 물어보면 잃어버렸다는 대답을 들을 수 있다. 주머니에서 손을 꺼내는 일이 드물다.
자세가 곧아 본래 키보다 조금 더 커보이지만, 본인의 마음에는 썩 들지 않는 듯 하다. 아침 저녁으로 스트레칭과 우유를 꼬박꼬박 마시고 있지만, 키 크는 것에 대해서는 포기했다.
생기발랄하면서도 유한 분위기의 장난기 넘치는 소년. 어머니보다는 아버지를 많이 닮았다.
성격 :
활달하고 장난기 넘치는 성격으로 친화력이 매우 좋다.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행동해야 매력적으로 보이는지 잘 알고 있지만, 최근들어서는 잘 신경쓰지 않는 듯 하다. 호의를 사고자 한다면 무리없이 얻어낼 수 있다.
가볍게 결정하고 가볍게 행동하는 경우가 잦으며, 진지하고 딱딱한 분위기를 좋아하지 않아 조금이라도 진지해질라치면 웃어넘기는 타입. 심각한 분위기에서는 무리를 해서라도 그 분위기를 풀고자 노력하는 편이다.
생각 자체는 또래보다 어른스러운 편에 속하지만, 행동거지가 원체 가벼운 탓에 그다지 믿음과 신뢰를 받지 못한다. '왜 내가 믿음직스럽지 못한거야~' 라고 자주 투덜거리지만 이유를 모르고 말하는 것 같지는 않다. 문제점을 고칠 생각은 없어보인다.
재미있는 것에 보이는 흥미가 거의 집착 수준에 가깝다. 재미있는 일이라면 자신의 위험쯤은 감수하는 것은 당연하고, 다른 사람이 조금 피해를 입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지루한 것을 참지 못하고, 자신과 놀아달라는 것이 입버릇처럼 입에 붙어있다. 사건의 중심에 있는 경우가 많고, 만일 그렇지 않다면 스스로도 매우 아쉬워하며 다음에는 미리 불러달라고 말할 정도.
긍정적인 감정표현에 능하고 부정적인 감졍표현을 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기껏 해봤자 자신의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 얼굴을 찌푸리는 정도. 외로움을 매우 잘 타며 혼자 있어야 할 상황이 오면 눈에 띄게 시무룩해진다. 말투는 또래에게는 반 존대, 선생님들에게는 존대를 사용한다.
앨리스 :
잠재능력계 - 심리조작 앨리스
트리플, 사용자의 수명과 연관된 타입. 페로몬 앨리스와 상성이 좋다.
자신을 제외한 타인의 심리를 조작하는 것이 가능하다.
현재 반드시 필요한 조건으로는 '1. 앨리스 사용 전 타겟과 신체 접촉 2. 타겟이 자신의 시야 내에 있어야 함' 이 있다. 추후 개선될 여지가 있다.
세뇌 수준의 강한 심리 조작은 한 명에게 한 시간 정도 지속할 수 있으며, 간단한 암시는 인원 수에 상관없이 반나절 정도 지속할 수 있다.
조작의 내용에 제한은 없지만 복잡하고 세밀한 것일수록 실패 확률이 높아진다.
스스로가 앨리스의 사용을 꺼려하는 기색이 있었으나 최근들어 거부감이 조금씩 잦아들고 있다. 거침없이 사용하지는 않으나 점차 능력이 안정되는 중.
기타 :
학원에 입학하기 전에는 도시에서 어머니와 단 둘이 살았다. 어머니는 유명했던 모델이었으나 소야가 어릴 적, 배우였던 아버지와 이혼한 뒤 안좋은 소문이 돌아 은퇴했다. 외동으로 형제자매는 없으며 몇 명 있는 친척들과도 친하지 않아 얼굴만 몇 번 본 사이. 어머니의 간섭 없이 꽤 자유롭게 자라던 중, 소야가 앨리스 보유자라는 것을 깨달은 어머니의 권유로 인해 학원에 입학하게 되었다.
좋아하는 것은 게임, 재미있는 것. 특히 게임은 중독에 가까울 정도로 즐겨 온, 오프라인 구별 없이 거의 모든 게임을 한 번씩은 해봤으며 신작게임에 관해서도 정보가 빠삭하다. 학원에 올 때 휴대용 게임기를 가져오지 못한 것이 제일 후회된다고.
싫어하는 것은 채소와 단 것. 편식이 심해 카레나 피자에 토핑으로 들어간 채소도 전부 골라내고 먹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단 것은 종류에 상관없이 전부 싫어하지만 특히 젤리나 마시멜로처럼 말캉말캉한 식감을 가진 것을 제일 싫어한다.
머리 회전이 빠르고 나이에 비해 똑똑한 편이지만 공부에 워낙 흥미가 없어 늘 중상위권 정도의 일정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소위 말해 '머리는 참 좋은데..' 타입. 특별히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과목은 없다.



" 우리 뭐하고 놀까요? "
호시노 소야
12세 158cm/48kg 1월1일생
잠재능력반 소속 심리조작 앨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