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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 

허리까지 내려오는 옅은 분홍색 곱슬머리. 색도 그렇고 모양새도 그렇고 솜사탕처럼 몽실몽실한 느낌을 준다. 반면 눈동자는 선명하고 짙은 붉은색. 거의 늘 웃는 얼굴을 하고 있어서 그런 느낌을 잘 받을 수는 없지만 약간 섬뜩해 보이는 색이기도 하다.

턱이 갸름하고 눈을 제외한 이목구비들을 하나씩 뜯어보면 묘하게 날카로운 편.하지만 아직 젖살이 덜 빠진데다가 눈매가 크고 둥근 편이라 부드러운 느낌이 강하다. 속눈썹이 짙고 눈 라인을 따라 약간 그늘이 져 있어서 눈 모양이 선명하다.입술 양 끝이 활처럼 약간 말려 올라가서 굳이 웃으려 하지 않을 때도 묘하게 웃는 듯한 느낌을 준다. 체구가 또래에 비해 약간 작은 축에 속한다.

 

성격 :

늘 웃는 얼굴. 약간 멍하다 느낄 정도로 여유를 두고 느긋하게 행동한다. 구름 떠가는 것처럼 한 박자 느리고 붕 떠 있는 듯 한 분위기. 평소 언행이 부드럽고 조용조용하다. 감정 표현이 자유롭긴 하지만 크지는 않다. 어떤 상황에도 절대 화는 내지 않는다. 당황스러운 상황을 직면해도 몹시 침착하다. 누군가와 대립하는 걸 극도로 꺼려해서 누구에게나 한 수 접어준다.

 

이상한 개그를 치고 혼자 좋아하거나, 상황에 맞지 않는 뜬금없는 말을 하는 둥 약간 엉뚱한 면도 있고 상당히 마이페이스. 아프거나 힘들어도 혼자 속으로 삭힌다.애초에 정신력이 뛰어나서 쉽게 흔들리는 편도 아님. 철이 일찍 들어 생각이 어른스럽지만, 평소에 워낙 4차원처럼 보이는데다가 장난기도 은근히 많아서 잘 티는 나지 않는다.

 

멍한 모습과 달리 호불호가 확실하지만 싫어하는 게 별로 없고, 누군가를 쉽게 싫어하게 되지도 않는다. 설령 싫어하게 되더라도 무시하는 선에서 그침. 호감 있는 사람이라고 해도 금방 떠날 거라는 생각이 기저에 깔려있어 굳이 애착을 두거나 하지 않는다. 오면 오고, 가면 가고 하는 태도. 애초에 타인에게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다.

 

천성이 곤란한 사람 그냥 못 지나치는 주의라 본의 아니게 오지랖도 꽤 부린다. 기본적으로 누구에게나 친절하다. 그렇지만 상대방에게 보답을 받는다거나, 사람들이 자신에게 호의적일 거라는 기대는 전혀 하지 않는다.

 

앨리스 :

체질계 - 수면 페로몬 앨리스

싱글, 가늘고 긴 타입. 사이코메트리 앨리스와 상성이 좋다.

잠이 들게 하는 페로몬이 나오는 앨리스. 앨리스에 노출된 사람은 수면제를 먹은 것과 비슷한 상태가 된다. 즉, 곧장 깊게 잠이 들지만 아주 시끄럽게 굴거나 큰 충격을 주면 깨어나게 되어 있음. 상대의 나이와 체력과 그날 컨디션에 다르지만 현재는 보통 성인남성에게 사용했을 때 30분~1시간 정도만 잠들어 있게 할 수 있다. 아직 어려서 위력이 강하지 않아 싱글이지 앨리스 사용과 제어는 또래보다 훨씬 능숙하다.

 

기타 :

부모님은 앨리스가 아닌 평범한 사람이었고, 일곱 살에 두 분 다 돌아가셨다. 그 이후로 학원에 입학했던 10살까지 3년간 고아원에서 생활했다. 능력을 생각하면 입학이 상당히 늦은 편.

맛에 대해서는 이상할 정도로 둔해서 웬만한 음식은 다 맛있다고 잘 먹는다.

피아노를 제법 잘 친다. 반면 노래는 지지리도 못 부른다.

높은 곳을 좋아해서 옥상 난간이나 나무 위 등 높은 곳 위에 혼자 멍하니 앉아 있는 걸 재밌어한다. 균형 감각이 좋아서 그게 문제가 된 적은 없었지만 위험천만한 취미.

평소엔 겁이 없지만 귀신은 정말 무서워한다.

게임을 잘 못한다. 자신이 운이 없다고 생각하며 그게 사실이기도 함.

오른손잡이. 신체접촉을 좀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다.

뒤쪽 목덜미 부근을 따라서 어깨까지 흉터가 크게 남아 있다. 머리를 길게 기르는 건 흉터를 감추기 위해서.

감정이 쉽게 격해지지 않고 제어력 역시 뛰어나서 별 문제 없긴 하지만, 페로몬 앨리스라 혹시라도 무의식중에 사용하지 않도록 앨리스 제어장치를 하고 있다. 왼손 검지에 무늬 없는 검은색 반지.

" 아, 괜찮아. 그럴 줄 알았어. "

 

세토 시즈카

 

12세 143cm/38kg 3월 22일생

체질반 소속 수면 페로몬 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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