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관 :
구불구불 곱슬 진 윤기 넘치는 흑발. 그 상태로 목에서 살짝 내려올 만큼의 짧은 단발로 쳐낸 머리가 상당히 인상적이다. 곱슬머리임에도 불구하고 산만하지 않고 단정한 머리인 것은 아래로 내려올 수록 곱슬져 내리기 때문인 듯 하다.
피부도 상당히 새햐얗고 뽀얀데, 그 얼마 안되게 하얗고 뽀얀 피부 마저 긴 팔 옷이나 얼굴에 쓴 가면때문에 잘 들어나지 않는다. 가면은 하얀 바탕에 상당히 맹한 표정을 짓고 있다. 웃음도 울음도 아닌 맹한 계열의 무표정. 하얀 바탕에 덩그라니 세개의 점만 퍼지게 찍어져있는 지라 꼭 볼링공의 손잡이 구멍 같기도 하다.
몸 자체가 작고 가녀리다. 나이에 비해 체격이 있지도 않고 오히려 더 왜소한데 그나마 허리를 굽히고 다니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호리호리해 보여도 아파보이거나 하지는 않는다. 가면 밑으로 그나마 보이는 목의 라인이라던가, 손과 다리에 선은 무척이나 곡선지고 이쁜 편.
손에는 이런 저런 장신구가 주렁주렁 달려있는데 반지부터 시작하며 팔찌까지 덜그럭 걸며 걸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긴팔이라 눈에 띌 정도는 반지정도라는 것이다. 그 조그마한 손으로 한 손엔 안마봉, 한 손엔 자그마한 별모양 쿠션을 들고다닌다.
성격 :
나이에 맞지 않는 계산주의 타입. 좋게 말하면 조숙하고 나쁘게 말하면 약아빠진 속물주의라고 봐도 무방하다. 개인주의가 강한 편은 아니지만 적어도 어디 던져놓거나 냅둬도 절대 굶어 죽지 않고 혼자 살 수 있을 만큼의 자립심과 자신에 대한 수완을 가지고 있는 아이다.
약아빠진 것 처럼 눈치도 좋은 편이고 기회가 왔다 싶으면 놓치는 법도 없다. 전체적으로 상대방에 대한 행동을 할때 선을 넘는 듯 넘지 않는 듯 한 타입. 무례하면서도 먼저 치고 들어와 사과를 하고 쌩하니 사라지니 구렁이 같은 성격이다.
또한 귀찮음도 다분하다. 큰 일에 섞이는걸 싫어하고 귀찮은 것이라면 멀리하는 경향이 조금 있음. 모든지 평균만 하자 그런 주의.
또한 자신의 성격이 그런 타입이란 걸 아주 잘 직시하고 있는 지라 그에 대해선 별 미련 없고 쿨하다. 그래도 아직은 어린지라 상대방이 자신을 좀 안좋게 본다 싶으면 어느정도 신경은 쓰고 티를 어리숙 하게 낸다. 이런 면에선 확실히 어린 아이.
호불호가 확실하게 갈린다. 그런 면에선 단칼, 싫은건 죽어도 안한단 주의.
능력의 영향인지 위에 이러한 성격을 바탕으로 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간관계에 미묘한 선을 그어놓거나, 상대방과 친해질수록 스스로 두려워 웅크려들고 스스로를 감싸는 버릇이 있다. 남과 친해지는 것을 본능적으로 두려워 하는 편.
앨리스 :
불운을 부르는 앨리스 - 체질반
싱글, 앨리스를 많이 쓸 수 있지만 몸에 영향을 끼쳐 사용자의 수명이 줄어드는 타입.
증폭 앨리스 혹은 무효화 앨리스와 상성이 좋은 편이다.
말그대로 극한적인 불운체질, 스스로 갖은 사건사고의 불운을 들고 다닌다. 작은 불운부터 크나큰 불운을 가리지 않고 불러일으키며, 자신에게 한정하여 불운을 부르기 때문에 체질계로 분류된다. 기본적으로 제어가면이나 팔찌 등을 쓰고 있지 않을 경우 불행이란 불행은 다 몰고 다니는 지라 제어구를 끼고 나가지 않을 경우 체질상 갖은 크고 작은 사고에 휘말린다던가의 일도 비일비제하다. 찾아오는 불행은 잦은 실수부터 일진이 꼬이는 것부터 시작해서 다치는 등의 사건이 발생하는 듯 하다.
본인의 앨리스 컨트롤력이 심하게 좋지 않은데다가 체질계라는 특성 때문에 거의 평소에도 앨리스를 물흘리고 다니듯 다니는지라 제어구가 없는 생활은 생각하기 힘들정도다. 제어구를 끼고 다니는 체로 행동할 경우에 불운의 피해 정도는 하루에 세번 넘어지거나, 물을 뒤집어 쓰는 정도의 가벼운 정도다.
주변인이 옆에 있을 경우 큰 사고에는 휘말리지 않으나 그녀 본인이 대걸레를 빨은 물을 뒤집어 쓰거나 하는 경우에 있을때 옷에 물이 튀어 얼룩이 생기는 정도. 오히려 다치는 등의 큰사고가 발생할때는 그녀 위주로 쏠리기 때문에 바로 가까히의 주변 사람들은 멀쩡한 경우가 많다.
(150922 21:35 추가)
흡혼 앨리스 - 체질반
상대 신체 일부분에 입맞춤으로 접촉하여 상대의 혼을 빨아 사용자 자신이 지시하는 행동에 따르거나 혼을 빨아 기력을 쇠약하게 만드는 앨리스. 단 신체 접촉 입맞춤의 부위는 목에 가까워질 수록 앨리스의 위력이 올라갈 뿐 손등 등에 입을 맞출땐 가벼운 호감만이 가능하며(직접적인 상해가 되지 않는 간단한 부탁) 상대의 기력을 쇠약하게 만드는 행위는 불가능 하다. 단순한 호감의 경우 두명까지 가능하나 직접적으로 자신이 조정할 수 있는 인원은 한명에 국한되며 동시병행은 불가능하다. 많이 사용할 수록 잦은 각혈을 동반한다.
기타 :
부친 모친 모두 생존해 있으며. 학원에 오기 전까진 삼촌과 함께 살았었다.
자신의 1인칭은 아야쨩. 아야짱은~ 형식으로 시작한다.
상대에게 ~치 라고 부르거나 별명으로 부르는 경향이 있다. ex : 모모코 라는 친구가 있을 경우 모못치~ 라고 부른다.
애칭에 비해 스킨쉽을 크게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이유는 자신의 앨리스로 인해 피해를 보게 될까봐 라는 이유가 크다. 허나 말하진 않고, 그냥 싫어한다고만 하고 밀어낸다.
나이에 비해 상식이나 지식이 풍부한 편인데 출처가 어디냐 물으면 책이라고 덤덤히 대답할 뿐이었다. 학원에 오기 전 부터 책 읽는 걸 좋아했다곤 증언하지만 정작 그녀 본인의 일상생활에서 책을 읽는 모습은 크게 찾아보기 어렵다.
앨리스 학원엔 2년전에 입학하게 되었다.
말을 돌리고 싶을때나 딴청을 피울땐 '도로롱' 이란 말버릇을 붙인다.
잠이 많은 편이며 주로 오전부터 낮의 잠이 제일 많은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새벽에는 말똥거리며 깨있는 편.
안마봉과 쿠션을 거의 자주, 매일 들고 다닌다. 자신의 앨리스 때문에 직접 상대와 접촉하지 않기 위함이며 안마봉의 디자인은 기분에 따라 매번 그날그날 바뀌는 편.
앨리스로 인해 자신이 방해받지 않을 경우 순수한 자신의 능력으로 거의 모든 것이 평균 이상으로 해낼 수 있을 만큼의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눈에 띄는걸 싫어하는 지라 적당히 다 평균치기를 하는 편, 못하는 것을 세는게 차라리 빠를 정도다.
좋아하는 과목은 음악과 미술, 잘하기도 하고. 좋아하기도 한다.
양갱과 명란젓을 좋아한다.
추위를 잘 타는 편이다. 반대로 더위는 거의 안타는 편.
단걸 잘 못먹는다, 싫어하진 않는데. 잘 못먹는다.
가면 벗는 것을 많이 무서워 하는 편이다, 누군가 자신의 얼굴에(정확히는 가면을 쓴 얼굴에)손이라도 가져다 대려 하면 화들짝 거리며 놀랠 정도.

" 도로롱.. "
하나무라 아야메
12세 140cm/35kg 10월 30일생
체질반 소속 불행을 부르는 앨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