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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 

발갛게 물든 꽁지 머리에 항상 어딘가 비뚤어진 것처럼 한쪽 입꼬리만 올라간 그의 얼굴이란 한 번보면 강렬하여 잊을 수 없을 것이다. 눈동자는 붉은색과 노란색이 겹쳐 어우러지고, 붉게 물든 뺨은 그가 건강하다는 증거이다. 항상 그는 어딘가 불량해 보이는 듯한 태도에 주머니 안엔 제 손을 찔러 놓고는 건들건들 거리는데 이는 센 척 하는 것을 위함이므로 그다지 신경쓰지 않아도 좋다. 신발은 단정한 검은색. 마지막으로 목에 두른 검은색 띠와 해골모양의 귀걸이 역시 센 척을 위한 아이템일 뿐이다. (귀를 뚫었을 때 너무 아파서 앨리스를 썼다는 소문도 있지만 그는 전력 부정중이다.)

 

성격 :

첫번째, 기본적으로 자신에 대한 자부심이 넘쳐난다. 자신이 가장 잘난 줄 알고, 우월한 사람인 것처럼 행동한다. 그런 성격 탓에 다들 그를 손가락질하거나 외면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그런 상황에도 자신에 대한 사랑을 끊임없이 채워가는 것을 보면 질리지도 않는 듯. 

 

두번째. 그는 자신에 대한 프라이드가 높은 만큼 자존심이 제법 억세다. 만약 '사이다는 써.' 라고 말한다면 그의 세계에서는 사이다는 쓴 음료라고 말할 수 있다. 물론 예시처럼 말도 안되는 말로 고집을 피우진 않겠지만, 그가 틀렸다는 것을 눈 앞에서 보여주지 않는이상 꺾지 않으므로 고집이 상당하다는 것을 알아두자.

 

세번째. 그의 정의 깊이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혹여 당신이 그의 마음에 든다면
그는 당신을 수시로 찾아가 자신에 대한 자랑을 늘어놓거나 하고자 하는 말을
끊임없이 늘어놓을 것이다. 그만큼 그는 자기만의 세계에 비중을 차지한 사람에게는
관대하고 가끔씩은 그의 참된 모습을 볼 수 있을 수도 있다.

 

네번째. 그는 은근히 실수에 약하다. 실수를 하는 것이 잦지는 않지만, 한 번 저지르는 실수에는 부끄러워서 어쩔 줄을 모른다. 예를 들어보자면 뛰다가 넘어진다던지… 치약을 칫솔에서 떨군다던지 그런 사소한 것에서 '자신은 완벽하다.'라는 설정에서 많이 벗어나기 때문에 쑥스러움을 느끼는 듯 하다. 쑥스러움을 느낄 때면 말을 더듬고 '뭐, 이까짓거가지고!' 라며 자신을 합리화 시키려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다섯번째. 이른나이임에도 벌써 중2병이 찾아온 것 같다.
그는 자신의 설정 상 쉬는시간에는 항상 나무 위에 올라가 멋진포즈로 낮잠을 자야하며, 수업시간이나 교실에 앉아있을 땐 저 멀리 창문을 보며 고독을 씹는 멋진 어린이어야 하고, 누군가와 눈이 마주치면 약간 과거에 젖은 눈동자로 살짝 씁쓸한 미소를 그려야한다.
그 외에도 수백가지나 되는 그만의 규칙이 있는데 정말 그 규칙대로 착실히 지키고 있는 모양이다.(심지어 이 규칙은 선생님 앞에서도 유효하다.) 규칙은 실시간으로 추가하고 있으며, 수정하기도 하고, 삭제하기도 한다.

 

여섯번째. 배움에 대해선 버릇처럼 열정적이다. 자존심이 강한 그가 어째선지 무언가를 배우고자 할 땐 정상인이 되는지 알 수 없지만 여튼 그렇다. 흡사 과거에 몸에 뱄던 습관이라는 것 마냥.... 그래서 덕분에 성적은 나름 중상위권.

 

앨리스 :

특별계 - 흑염룡 마비가스 앨리스

제로, 사용자의 수명과 연관되는 타입. 물,바람 앨리스와 상성이 좋다.

 제법 특이한 앨리스를 가지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성격과 제법 비슷한 앨리스라고 하면 좋을 것이다. 그의 앨리스를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엽기적'이다. 라고 할 수 있겠는데 그것은 바로, '흑염룡을 소환해 흑염룡이 날뛰다 마비가스를 뀌는' 능력이기 때문이다. 흔히들 그의 앨리스는 잡수식어가 기므로 '흑염룡 마비가스' 앨리스 라고 부르고 있는데 그는 제법 그 능력이 마음에 드는지 자신이 소환하는 흑염룡에게 '하데스' -통칭 지하의 신-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소환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나는 하데스와 이야기도 할 수 있지.' 라는 설정을 혼자 밀며 혼잣말을 하고는 한다. (...)

 

보고있자면 그의 능력은 엽기적이고 상당히 어이없겠지만, 여튼 적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는 앨리스이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고, 그마저도 사용하는 것에 상당한
리스크가 있으므로 사실 본인도 앨리스를 쓰는 것을 주저하고있다.

(리스크: 한시간 유지하는데 그의 수명이 일주일에서 최대 3개월씩 줄어든다.)
또, 아직 힘을 조절하는 것에 불안정 하므로 폭주할 가능성이 높아 거의 실전에서는
팀의 몸빵용으로 자주 활약하는 듯...

마지막으로 마비가스나 난리를 치는 흑염룡은 그가 정한 상대에게만 피해를 입히므로
팀킬의 위험은 없다. 참고로 피해란 마비가스를 마시면 마실수록 상대의 몸이 마비되는 효과. 
얼마나 마셨냐에 따라 마비되는 지속시간이 달라진다.

 

기타 :

코우의 부모님은 그의 이름을 지어 줄 때 '강처럼 마음이 넓은 아이가 되거라.' 라며 코우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코우는 부모님의 밑에서 누군가를 치유할 수 있는 강 같은 아이가 되고자 착실하게 자라갔고, 그의 성격이 지금처럼 이상하지도 않았다. 어디에나 있는 상냥하고 자상한 아이. 그것이 코우였다.

 

코우의 집안은 어느정도 혈통이 있는 가문으로써, 엄격함의 안에서 자상함을 키워야만 했다. 그것이 코우는 숨막혔지만 부모님의 미소를 보는 것이 좋아 매사에 열심히 매달렸다. 능력이 발화되기 전까진.

 

그의 능력은 약 12살이 되는 해 첫날에 발화했다. 처음엔 위엄있고, 굉장한 능력이라며 부모님으로부터 찬사를 받았지만 흑염룡이 방구를 뀌는 모습에 부모님은 코우에게 부끄러운 얼굴을 보이며 코우에게서 멀어져만 갔다. 그것이 코우는 갑작스러운데다 납득이 가지 않았다. 그리고 코우가 변하는 계기이기도 하다.

 

코우는 얼마 뒤 앨리스 학원에 입학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어린 나이에 부모님에게서 복잡한 감정을 겪으면서 상대가 자신에게 쉽게 다가올 수 없도록 남들과는 다른 성격으로 자신을 감추었다. 현재도 코우의 겉에 비치는 모습이 단순한 껍데기에 불과하단 것을 아는 사람은 전혀 없다.

 

'너에게 실망했어.' 라는 말을 싫어한다. 들으면 상당히 불안해 한다.

 

원래 청소를 잘했기 때문에 별제로라지만 시계탑 청소를 하는 것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 
그리고 이사실은 자신만 아는 비밀. 

 

" 후후, 코우님이라고 불러라. "

 

쿠스노키 코우

 

12세 154cm/47.2kg 8월10일생

특별반 소속 흑염룡 마비가스 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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